아동복지 지도원으로 요보호아동을 대상으로 시설업소, 상담 및 복지행정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부모의 이혼과 가출로 가정이 해체되어 자녀양육과 관계된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가 이혼으로 인해 자녀가 겪게 되는 고통,이나 어려움을 어떻게 어루만져줘야 하느냐에 대한 것이 아니고 먹고 살기 바쁘고, 혼자 키울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고아원(아동복지시설)에 맡겼으면 하고 상담해온다.
상처받은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아동복지 지도원으로서 너무나 안타깝다. 부부가 이혼을 결정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고 해결해야 하는 것이 자녀양육 문제이다. 아이들에게 부모가 헤어지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왜 이혼을 하는지를 설명하고 누구와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양해(?)를 구해야 한다.
이혼후 자녀에게 드는 양육비와 바른 양육자가 누가 되는지 명확히 한 후 그 임무에 책임과 수행을 다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혼으로 상처받은 어린이들을 보는 시각이 안쓰럽고 별종보듯 하는 시대는 지났다. 오히려 이들의 상처를 사랑으로 감싸고 이들이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배려와 관심이 정말 필요하다.
오문주(대구시 북구 태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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