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동 브랜드인 '쉬메릭'의 활성화를 위해 제품별 특성을 살린 상표명을 개발하고 대표상품을 중점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계명대 동서문화관에서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시지회.계명대 산업경영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쉬메릭제품 소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이 대학 조봉진교수(경영학부)는 '소비자 인지도 조사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제의했다.
조교수는 "디자인.품질.가격 경쟁력 등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 일부를 대표상품으로 키워 상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며 "현재 방영중인 이미지광고보다 구체적 상품을 소개하는 인지광고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표상표 쉬메릭 아래 전자제품은 '쉬메트론', 섬유제품은 '쉬메론' 식으로 별도 상표를 만들면 상표확장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교수는 또 "쉬메릭이 외국인들에게 '공상적인', '터무니없는'이란 사전적 의미로만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쉬메릭(chimeric)을 'shimeric'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종합적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쉬메릭 전용매장과 브랜드 전문관리 사업본부 설립이 시급하며 이승엽선수 등을 모델로 하는 스포츠마케팅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효성가톨릭대 유두련교수(생활환경학과)는 '쉬메릭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란 주제 발표에서 "철저한 사전조사와 소비자 욕구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돼야 구매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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