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현대 조선생명 인수 양해각서 교환

금융감독위원회는 31일 국내외 매각대상 생명보험사인 조선생명을 현대그룹이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오는 12월중순까지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현대파이낸스, 현대캐피탈, 울산종합금융, 현대해상화재 등 5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조선생명을 인수·합병(M&A) 방식으로 인수하며 앞으로 조선생명에 대한 자산부채실사를 거쳐 순자산부족분의 50%를 투자한다.

금융감독원 실사결과 지난 8월말 현재 조선생명의 순자산부족분은 1천794억원이어서 현대그룹과 정부가 각각 900억원씩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반도체경기 2002년까지 호황

올해부터 회복세를 타고 있는 세계 반도체 경기가 2002년까지는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세계적인 반도체시장 전망기관인 세계반도체통계기구(WSTS)와 데이터퀘스트는 지난해 8.3% 감소, 1천256억달러에 불과했던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가 올해는 1천400억~1천5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WSTS는 또 2000년엔 1천723억달러(18.7%), 2001년에는 1천991억달러(15.6%), 2002년에는 2천235억달러(12.2%)로 증가, 99~2002년 연평균 성장률이 15.5%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對日 무역적자폭 다시 크게 확대

지난 96년 이후 축소돼 오던 우리나라의 대(對)일본 무역 적자가 올해들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월중 대일 무역은 수출 106억달러, 수입 165억달러로 59억달러의 무역적자가 났다.

이같은 무역적자 폭은 작년 동기의 25억달러에 비해 2배가 훨씬 넘는 것으로 같은 기간중 수출증가율(19.2%)에 비해 수입증가율(34.2%)이 두드러진데 따른 것으로분석됐다.

무협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우리나라의 대일무역적자액은 80억달러에 이르러 작년의 46억달러에 비해 74%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가 급등따라 수출입 물가 상승

지난달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입 물가가 크게 올랐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중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원유, 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탓에 전달보다 3.3% 상승, 지난 7월부터 연 4개월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문별 수입가격을 보면 원자재가 3.9%, 자본재는 1.3%, 소비재는 1.9%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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