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羊)에서 추출한 혈관세포를 실험실에서 양의 자연 심장판막과 똑같은 모양으로 배양해 양에 이식하는 실험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성공함으로써 머지않아 환자 자신의 세포로 심장판막을 만들어 이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의 사이먼 호어스트럽 박사는 7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학술회의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호어스트럽 박사는 양의 동맥세포를 채취, 시험관에서 대량 배양한 다음 생분해성 중합체(重合體)로 양의 심장 판막과 똑같은 모형을 만들어 이 모형에 세포를 붙였다.
2주후 모형에 붙은 세포들은 영양이 풍부한 배양실에서 증식을 거듭하며 완전히 모형을 둘러싸고 피막(皮膜)을 형성했다. 모형 그 자체는 생분해되어 없어지고 모형과 똑같은 피막조직만 남게 되었다.
전에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심장판막이 만들어졌지만 너무 약해 심장이 펌프질하는 혈액의 압력을 이겨내지 못해 실패했다.
호어스트럽 박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심장판막이 배양실에서 자라는 동안 모형속으로 액체를 계속 펌프질해 판막이 자연판막처럼 혈압을 이겨낼 만큼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었다.
이에 대해 뉴욕에 있는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 센터의 발렌틴 퍼스터 박사는 "사람의 것과 똑같은 심장판막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틀랜타)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저질들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
추경호 "시민께 감사, 대구 경제 반드시 살리겠다" 당선 소감
김부겸 "저 개인의 패배…변화 열망하는 시민의 패배 아냐"
'달성' 이진숙 67.47% '우세'…민주당 박형룡 크게 앞서
'눈물 호소' 김부겸 vs '경제 강조' 추경호…대구시장 선거 막판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