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6시10분쯤 경남 양산시 웅상읍 덕계리 대동광업소에서 골재채취작업중 산사태가 발생, 수천t의 돌과 흙이 무너져 내려 중장비 기사 김영훈(28·경남 양산시 웅상읍 평산리) 허명기(30·부산 북구 구포2동) 김종석(60·경남 양산시 북정동)씨 등 3명이 매몰됐다.
사고가 나자 양산소방서 119구조대와 인근 군부대원, 현장 근로자 등 100여명이 중장비를 동원해 1시간여만에 김영훈씨를 구조했으며 사고발생 12시간만인 9일 오전 6시쯤 매몰돼 있던 허명기씨가 스스로 흙더미에서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고령인 김종석씨는 이 시간 현재 매몰돼 있는 상태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구조대는 사고현장 주변이 뻘밭이 돼 중장비 진입이 어려워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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