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훔쳐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30대 남자가 트럭과 충돌해 숨졌다.
11일 새벽 2시쯤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강경리 구마고속도로 상행선(금오기점 13.48km)에서 마산방향으로 도로를 역주행하던 대구31바27XX호 택시가 맞은편에서 오던 부산92아72XX호 16t카고트럭과 정면으로 충돌, 택시를 운전하던 김모(32·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김씨는 이날 새벽 1시50분쯤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로숀편의점 앞에 세워져있던 택시를 훔쳐 타고 남대구IC를 통해 구마고속도로로 진입한 뒤 마산 방향으로 6km 쯤 역주행하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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