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어려움을 말하고 싶다.
지금 농촌에서 재배하는 잎담배는 10월달에서 12월달까지 석달에 걸쳐서 수매하고 있는데 이걸 9월말 이전에 수매해줬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잎담배를 수확해서 거둬들이고 건조해서 창고에 보관해야한다. 창고가 그다지 큰 게 있지도 않고 수매시기가 늦어짐으로 해서 장기간 창고에 보관하는 동안 잎이 말라 부서지거나 변색되는 등 품질이 변질돼 수매 등급을 낮게 받는 일이 허다하다. 그로인한 손해는 모두 농민들의 것이다.
잎담배를 9월말까지 수매해주면 수확해서 건조한 뒤 곧 바로 낼 수 있기 때문에 보관창고를 찾아 다닐 필요도 없고 또 보관에 따른 품질변화와 변색같은 것도 막을 수 있어 등급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올해같은 경우는 병충해가 적어 거의 모든 잎담배 농가가 8월말쯤에 모두 수확을 마쳤는데 이것을 12월까지 기다리는 건 담배 품질도 나빠지고 농가들은 그걸 팔아 겨울 비닐하우스 농사를 준비해야 되는데 영농자금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므로 잎담배 수매시기를 지금처럼 10월부터 12월까지로 하지말고 9월말까지로 끝내 농민들이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김기원(경북 경산시 하양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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