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즐거움으로 가득찬 세 남자의 소박한 인생 이야기가 1일부터 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053-420-8014)에서 펼쳐진다.
서양화가 이목을(37), 사진작가 박진우(40), 판화가 조창수(40)씨가 함께 마련하는 '木, 金 그리고 日-세 남자의 세상 그리기'전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의외로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회화.사진.판화 세 장르의 작가들이 힘을 모아 여는 삼인전.
학연.지연 등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고리가 전혀 없는 이들은 온전히 서로의 예술세계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함께 어울리다 이번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이목을씨는 도마 등 토속적인 오브제 위에 고무신, 대추 등 일상 속의 정겨운 소재들을 그려넣어 따뜻함과 함께 아련한 옛 추억이 느껴지는 작품을, 조창수씨는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뒷얘기를 감춰둔 판화작품을, 박진우씨는 인생에 대한 성찰을 담은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다른 장르간 어울림을 모색하는 전시회인만큼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세 작가의 작업실에서 촬영한 작업과정 화면을 전시기간 내내 세 개의 모니터를 통해 보여줘 장르간 이해를 높일 예정. 또 1일 오후 6시30분부터 바리톤 이인철씨와 대금연주가 양성필씨, 마임이스트 조성진씨의 공연이 펼쳐져 단순히 시각적으로만 감상하는 전시가 아닌, 듣고 느끼면서 이해하는 토털 장르적 전시를 마련한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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