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대 총장 당선자 윤덕홍교수

2일 오후 대구대 본관 대강당에서 실시된 대구대 총장 선거는 2차 결선투표를 치른끝에 윤덕홍(尹德弘)교수(52.사범대 사회교육학부)가 당선됐다. 제7대 총장에 당선된 윤교수는 "화합과 안정위에서 내실있는 대학발전을 추구하겠다"는 당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학교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그동안 누적돼온 구성원들간의 불필요한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대화합의 정책을 적극 펼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윤교수는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중견 교수들을 주요 보직에 임명하고 비판과 견제를 겸허히 받아들여 민주적인 방식에 의해 대학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교수의 실질적인 신분보장과 안정된 연구기반을 조성해 연구와 인재 양성에 전념할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학교 설립자 유족측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교육과 경영철학을 겸비한 인물이 설립자의 정신을 계승하는데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대학의 소유와 경영은 분리되는게 옳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경북중.고와 서울대 사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89년부터 대구대 사범대 교수로 재직해 왔고 기획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지난 95년 5월 대구대 총장 선거에 출마, 당선되기도 했으나 교육부 감사와 이사진 사퇴 등에 따른 학내분규로 총장 취임이 무산되는 경험을 갖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참여연대 자문위원, 올바른 교육자치를 위한 대구시민공동회의와 희망의 시민포럼에서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趙珦來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