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및 은행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과 FT(파이낸셜 타임즈)지수 편입이 불발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핵심 밀레니엄 칩에 대한 차익매물이 쏟아져 지수 1천포인트 안착에 실패했다.
이번주 증시는 프로그램 매수잔고가 1조원정도 남아있어 9일 선물·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날까지 박스권 조정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 소비자물가 평균상승률이 0.8%로 추정되는 등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한국은행도 12월 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수출경기 호황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원화가 강세를 띠고 있으나 엔화 강세와 맞물려 증시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기관투자가의 제한적 시장접근과 외국인 투자가의 1천포인트대 순매수 기조 감소에 주목해야 한다. 이 경우 핵심 밀레니엄칩 등 선발 주도주군의 가격조정 지속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수급구조가 무너질 수도 있다. 따라서 향후 1천포인트 돌파여부는 투신을 비롯한 기관의 장세대응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역시 중기적 관점에서 새천년 미래산업을 이끌 인터넷·정보통신·디지털 등 밀레니엄칩과 최근 미국시장에서 밀레니엄칩 대체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명공학 중심 바이오칩을 저점매수하는 게 좋을 것이다. -박경호 현대증권 대구상인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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