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메모

##경북도의회 예산 예비심사 계속

…경북도의회는 6일 각 상임위를 열어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내년도 예산에 대한 사흘째 예비심사를 계속.

이에 앞서 4일 농수산위의 농업기술원에 대한 예비심사에서 방대선(성주)의원은 농업경영인대상 시상사업비가 전년대비 200만원 감소한 것과 관련, 이럼에도 당초 사업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지에 의문을 제기. 또 신영호(의성)의원은 이미 준공된 지 오래인 농업인회관의 조경공사 사업비 1천만원을 왜 이제와서 계상했느냐고 추궁.

이원만(비례)의원은 의성약초시험장의 경우 사업 증가없이 예산이 증가했고 반면 봉화고랭지 약초시험장은 사업이 늘어났음에도 예산이 줄었다며 그 이유를 따졌고 이광언(영천)의원은 각 시험장마다 별도로 굴삭기 예산이 편성된 점을 짚으며 한 곳에서 구입해 공동사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

##"재계 정치활동 노조 압박 의도"

…민주노동당(가칭) 창당준비위는 재계의 정치활동 선언과 관련,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의 정치쟁점화에 대한 맞불로 정치참여라는 해괴한 카드를 끄집어 낸 것"이라며 "재계가 정치활동을 담보로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을 금지하려는 것은 법을 앞세운 노조활동 위축 의도"라고 맹비난.

창준위의 이상현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이는 재계의 이익관철을 위해 공공연한 금권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정치를 로비정치 금권정치로 전락시켜 정경유착을 넘어서 정경일체의 경지에까지 이르게 할 것"이라고 주장.

이대변인은 이어 "재계가 정치권을 압박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을 금지시킨다면 내년 임.단협에서 전면적인 노동계 총파업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총선에서 재계출신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

##野 "중복출마제 TJ 무마책

…여권이 중선거구제의 대안으로 소선거구제 하의 중복출마제를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이를 중선거구제론자인 박태준총재 등 자민련 내 TK인사 무마책으로 간주,"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법이 개인의 이해와 입지보장을 위해 위인설법(爲人設法)되고 있다"고 비난.박방희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국민회의 측 제안은 정권창출 때 DJT로 묶여지면서 시작된 악순환의 되풀이로 'DJT맨더링'으로 헌정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정치인은 국민의 심판을 통해 거듭나야 하고 이것이 두려우면 스스로를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

##조순 명예총재 서울출마 저울질

…한나라당 조 순(趙 淳) 명예총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선택문제와 당내 공천 영향력 행사 여부를 놓고 고심중.

조 명예총재는 5일 '자민련으로부터 입당권유를 받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결단코 어떠한 제의도 받은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하고 "내년 한나라당 이름으로 출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조 명예총재는 또 내년 총선출마지역구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나갈까도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그의 현 거주지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으로 관악갑에 해당하며, 이 곳은 한나라당에서 자민련으로 옮겨간 이상현(李相賢) 의원의 지역구이다.

강릉을 지역구 현역의원인 조 명예총재가 서울을 출마지역으로 저울질하고 있다는 점은 그의 향후 당내 위상제고와 한나라당의 수도권 총선전략과 맞물려 주목되는 대목.

조 명예총재는 또 내년 총선 입후보자 공천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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