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경북은 남한강의 충주댐과 낙동강 간 도수로가 건설되고 대구 지하철이 경북 영천, 성주, 고령, 경산까지 연장되는 등 문화·관광과 지식기반 경북, 그린 복지 공동체로 만들어간다.
경북도는 8일 오전 도청 강당에서 기관장과 지역 언론사 대표, 21세기 경북발전위원회 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발전의 토대를 만들기 위한 '경북 새천년 만들기 구상 보고대회'를 갖고 21세기 경북 발전의 비전과 전략을 담은 '경북 새천년 만들기 구상'을 발표했다.
이 보고대회에서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21세기 경북도가 지향하는 7대 비전을 '참여민주 공동체' '문화경북' '관광경북' '그린복지 공동체' '지식기반 경북' '디지털 경북' '세계로 열린 경북'으로 정하고 이를 추진할 '기업형 도정 경영' 등 7대 전략을 제시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해 '경북 새천년 새살림 운동' '유교 문화권 종합개발' '과학기술 혁신 계획'등 21대 중점 프로젝트와 9대 부문별 정책방향, 4대 권역별 발전 전략을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국비 22조5천억원 등 총 62조5천700억원(연평균 5조688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지사는 이번 구상이 "경북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구한 문화전통, 경제적 잠재력과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서 대륙과 해양을 적절히 접목시켜 세계속의 '으뜸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새천년 구상은 경북도가 지난 96년 발표한 '21세기 신경북 비전'을 틀로해 21세기 경북발전위원회에서 그동안 중앙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안과 대구·포항권 광역개발계획안, 낙동강연안 종합개발계획, 농어촌 발전 10개년 계획 등 환경변화를 종합 반영해 수정 보완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구상이 완성되는 2020년 경북도는 물류·정보·지식인프라 등 튼튼한 지역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동북아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며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가 융합·조화를 이룬 가운데 관광·문화산업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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