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서대구에서 왜관까지 고속도로를 통해 출퇴근 하는 직장인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고속도로 서대구 톨게이트에 동전을 모으는 모금함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처음엔 무심코 지나쳤으나 가만히 기억을 더듬어 보니 작년 이맘때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동전을 모금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사실과 톨게이트를 지나치면서 나도 몇번 참가한 기억이 떠 올랐다. 참가라 해봐야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하고 남은 동전 몇백원이었지만 아무도 지켜보는 이 없는 모금함에 나혼자 동전을 던져넣고 흐뭇한 마음을 가진 적도 있었다.
연말에는 각 언론사 등에서 어려운 이웃돕기 행사가 연례행사처럼 벌어진다. 그러나 이런 행사에 참가한 이들중 언론보도를 의식하지 않은 이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이러한 것을 생각해 볼 때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이용한 어려운 이웃돕기 모금행사의 참신성이 돋보인다고 생각되며 행사를 주관한 고속도로 관계자에게 격려를 보낸다.
그리고 바람이 있다면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은 연말연시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이런 행사가 특정 기간에만 실시될 것이 아니라 일년내내 펼쳐져서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신진섭(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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