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2시부터 대구 경북 지역에 평균 3cm의 눈이 내린데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국도와 지방도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일부 구간의 교통이 두절되고 사고가 잇따랐다.
예천군 상리면과 충북 단양간 지방도와 영양읍 석보면 소계리~현리간, 영양읍 팔수골~청기면 삼거리 일대 지방도 등이 결빙돼 이날 오전 한때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또 국도 31호선 봉화~태백 방면 넛재와 노룻재, 국도 36호선 울진방면의 고치비재 등 고갯길이 얼어붙어 이곳 시외버스들이 새벽시간 대부분 결행했다.
군위~의성~안동간 국도에는 제설작업이 전혀 되지 않아 출근길 차량들이 평균 시속 20km로 거북이 운행을 했다.
또 이날 새벽 의성군 봉양면 국도교차로에 대형 LPG수송차량이 갓길 수로에 전복된 것을 비롯, 30대의 차량이 충돌과 전복사고로 이 일대 교통이 마비되다시피 했다.
대구에서도 이날 새벽 내린 눈으로 시 외곽도로가 결빙됐으나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추돌사고가 잇따르고 출근길 정체현상을 빚는 등 출근길 시민들이 교통난을 겪었다.
15일 오전 경부 고속도로 서울 방향 경우 영천 IC, 동대구IC, 아포 활주로 등 대구 인근 구간 3곳과 부산방향 칠곡휴게소 건천IC, 경주 터널 평사휴게소 부근 중앙고속도로 칠곡~동명구간 등에서는 빙판길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 정체를 가중시켰다.
이날 오전 6시3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271km 지점 칠곡휴게소 앞에서 트레일러와 15t 화물트럭이 충돌해 도로 전면이 차단돼 칠곡 IC와 동대구IC등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대구 팔공산 중대 검문소와 팔공산 들미재 1km 구간도 결빙으로 15일 새벽 5시40분부터 오전 9시 현재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사회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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