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자 요금부담인 080 전화가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인식되면서 업체마다 톡톡 튀면서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는 번호를 개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통신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지역 080 서비스 가입 업소는 올해 초 7천700여 개에서 9월말 현재 9천200여 개로 20% 정도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이사·외식·주유소 등 서비스 관련 업체가 많다.
'5151'(오일오일), '5189'(오일팔구)번은 석유(오일)판매 주유소·배달업체가 선호한다. 안경쓴 모습이 연상되는 '1001'은 안경업체가, '1313'(열쇠열쇠)는 열쇠업체가 많이 쓰고 있다.
또 '9413'(구사일생)과 '0972'(영구처리)는 각각 자동차 보험업체, 폐차 처리업체가 좋아한다. 이밖에 '3737'번(새칠새칠)은 가구 리폼업체, '3030'번(세공세공)은 금은방, '0404'번(공사공사)는 도배·장판업체의 인기 번호다.
마음대로 쓸 수 없는 번호도 있다. '2424'번은 지난 97년 한국통신이 추첨을 통해 이삿짐센터 등 화물관련 업체들에게 부여, 반납하는 업체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이삿짐업체들은 '2424'대신 '2482'(이사빨리), '2479'(이사친구)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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