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호남 남녀 새천년 미팅

새천년 해맞이 행사장에서 영호남 청춘남녀 500명이 그룹미팅을 가질 예정이다.울산시는 20일 전국의 육지해안 가운데 새천년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등대에서 '청춘남녀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2000년 1월 1일 '새천년 해맞이'의 하나로 마련되는 이 행사에는 영호남의 처녀·총각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국민화합의 세기를 알리는 서막이 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와 결혼정보 전문업체인 (주)에코러스에서 함께 기획한 이 행사는 간절곶 등대에서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새천년 해맞이 공식행사가 열린 직후 곧바로 2시간30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노래 및 장기자랑으로 분위기를 풀어간 뒤 단체게임인 '내마음을 뺏어봐', '열린마당', '선택2000', '베스트커플 탄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

이에 앞선 해맞이 행사는 전국의 관광객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놀이, 무용공연, 초청가수 공연, 레이저쇼, 해돋이 채화, 성화봉송, 축시낭송, 합창 등이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새천년 해맞이 행사를 한층 돋보이게 하고 21세기의 주인공이 될 청춘남녀들에게 벅찬 희망과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주)에코러스 울산지사(전화 052-243-0033)로 연락하면 된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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