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건전화방안을 통해 내년 상반기 기준미달 기업들을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힘에 따라 어떤 종목이 퇴출될까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경부와 금감위는 현재 재무기준 및 지분분산요건 등을 고려할 때 모두 58개기업이 대상이라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0일 현재 모두 97개사 105개 종목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돼 있으나 이중 어느 것이 58개 종목에 포함되는지는 모호한 상태다.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과 달리 아직 관리종목제도가 없고 지분분산요건 미달, 거래부진, 화의 및 법정관리, 불성실공시 등 대부분의 비정상 거래원인에 대해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있을 뿐이다.
또 관리종목 중 1년 이내 부도 미해소, 영업양도 및 피흡수합병, 6개월 이상 거래부진, 1년 이상 지분분산요건미달, 회계감사시 한정.부적정.의견거절 2회 이상, 1년 이상 자본전액잠식, 영업정지 1년 이상, 불성실공시, 사업보고서 미제출 2회 이상, 법정관리 또는 화의를 등록취소 요건으로 언급하고 있다.
현재 투자유의종목중 자본완전잠식 기업은 9개, 상습적 불성실공시 1개, 감사의견거절 1개, 주된 영업활동정지 3개, 거래실적부진 1개이며, 회사정리절차가 진행중이거나 당좌거래 중지 등 2가지 이상의 복합사유를 지닌 업체는 36개다.
그러나 관리종목 지정과 등록취소 요건중 동일한 항목이 존재할 뿐 아니라 관리종목으로만 지정할지, 등록취소가 될지에 대해서도 명백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시행을 위해서는 좀 더 실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증시관계자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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