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업계 최대현안인 기능공 양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 주도로 교육청, 전문대학, 각급 기술학교, 복지.여성단체, 업계 등이 참여하는 공동기구가 설립된다
또 2001년 4월 개관하는 대구종합유통단지내 섬유종합전시장 또는 대구시내 건물 등에 1천평 규모의 원단.부자재 도매시장이 만들어질 계획이다.
문희갑 대구시장은 2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지역 패션.봉제산업발전 간담회에서 기능인력 공급을 위해 관련기관.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시장은 이 기구를 통해 실업계 고교 및 전문대학에 관련학과 신설, 시 예산지원으로 무상교육 실시 등 신규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각종 복지단체나 여성단체들이 실시중인 기능교육 강좌를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봉제업계 및 패션업계가 행정기관과 한 자리에 만난 이날 간담회에서 봉제업계는 기능공 양성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임원상 봉제협의회 회장은 "평균임금이 월 70만원선에 불과해 지금같은 구인난 추세라면 5년이내에 봉제업 기반이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선 경흥봉제 대표는 "현재 기능인력의 주축은 과거 기능공으로 일했다가 결혼한 뒤 다시 취업한 30~40대"라며 "신규인력 유입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문시장은 봉제업계 지원을 위해 △섬유종합전시장 등지에 원단 및 부자재 도매시장 설치 △월드컵경기 이후 대구시 수성구 대구종합경기장 실내공간의 봉제공장 활용 △내년 5, 10월 두 차례 해외 구매선 대구유치를 통한 수출상담기회 제공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선 지원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李相勳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