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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재계간담회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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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기업총수, 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 금융개혁 관련인사 간담회는 환란이 어느정도 극복된 탓인지 비교적 밝은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이 자리에서는 이전과 달리, 재계 인사들에게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다만 "오늘은 우리가 샴페인을 터뜨리는 날이 아니며 세계시장에서 일류기업, 일류경제로 발전하기 위해 출정식을 갖는 자리"라며 고삐를 죄기도 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찬을 시작하면서 '한국이 IMF를 졸업했다'는 IMF공식발표를 거론하면서 "오늘 이 자리는 참으로 뜻있고 기쁜 자리"라면서 "여기 모인 기업인과 금융인들 덕분에 1년 반만에 IMF외환위기를 극복한다는 취임초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국내기업이 작년 7조원의 적자에서 올해 12조원의 흑자를 냈다"면서 개혁성과를 언급한 뒤 "그러나 재벌기업이 몇 개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경쟁력 있는 기업이 몇 개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지금까지 거둔 성과이상으로 개혁해야 한다"면서 지속적인 개혁을 주문했다.

또 "금융기관이 바로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며 "간혹 외부인사, 정치인이나 기타사람들이 대출청탁을 하는 것은 없어져야 하며 은행도 일체의 압력을 거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통령은 "여러분은 비자금을 만들거나 정치자금을 줄 필요가 없다"며 "돈이 남으면 노동자에 보너스를 주라"고 말했다.

말미에는 "공식적인 얘기는 아니다"면서 "국민사이에는 경기가 좋아졌지만 우린 뭐냐는 불만이 많다. 강영훈 전 총리가 서민돕기모금을 하는데 작년에는 300억원이 걷혔으나 올해는 경기도 좋은데 잘 안된다고 한다. 참고해서 따뜻한 손길이 미치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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