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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농구 이명훈 진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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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장대' 이명훈(30·235㎝)이 23일 열린 통일농구 혼합경기에서 신기에 가까운 높이농구를 선보여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단결팀 멤버로 출전한 이명훈은 전·후반 21분동안 코트를 휘젓고 다니면서 24득점·7 리바운드를 뽑아내 잠실체육관을 가득 메운 1만3천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꺽다리 이명훈의 진가가 발휘된 것은 점프볼 과정.

이명훈은 30㎝나 작은 단합팀 센터 정훈종(23·205㎝)과 공중볼 다툼과정에서 양발을 바닥에서 떼지 않은 상태로 볼을 가볍게 툭 쳐내 체육관을 온통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명훈은 싱거운 골밑슛이외에 폭발적인 덩크슛, 날카로운 3점포, 자유투 100% 성공률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양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이명훈은 대부분 선 자세로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으며 2, 3명의 선수들이 달려들면 볼을 외곽으로 빼내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하지만 이명훈은 수비에서는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옥에 티'라는 지적을 받았다.

신선우 현대걸리버스 감독은 "이명훈은 키만 크고 기교가 떨어지는 장신선수들과 달리 공격기술이 다양하다" 면서 "빠른 공수전환으로 기동력이 약한 이명훈의 약점을 파고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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