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5일부터 컴퓨터만 있으면 전국 어느 지역이나 무료 전화가 가능하다.
또 미국과의 국제전화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상 국가도 점차 확대된다.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하나로통신(주)(대표 신윤식)은 (주)새롬기술(대표 오상수)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내년 1월5일부터 시내와 시외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이얼패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미국과의 국제전화도 무료로 제공하며 새롬기술이 계획하고 있는 다이얼패드의 프랜차이즈 계획에 따라 향후 무료 국제전화 사용범위가 전세계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PC를 인터넷의 다이얼패드 사이트(www.dialpad.co.kr)에 접속, 회원가입을 신청한 뒤 사용자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지정받아 사용하면 된다.
통화는 송신자가 인터넷에서 전화를 걸면 수신자는 일반 전화기를 통해 전화를 받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통화품질은 현재의 핸드폰 수준과 동일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PC에 사운드카드와 헤드셋을 설치해야 하며 별도의 인터넷 전화용 소프트웨어는 필요없다.
이 서비스를 위해 하나로통신은 자사가 확보하고 있는 전국의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을 제공하며 새롬기술은 전화요금을 받지 않는 대신 광고를 수익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지난해 음성전화의 시장규모는 8조원에 달했다" 며 "앞으로 음성전화 시장이 데이터전송 시장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롬기술은 지난 10월 미국 현지법인인 다이얼패드를 통해 미국에서 무료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서비스개시 2개월만에 137만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내년도 국내의 PC보급 대수가 1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사가 이같은 무료전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통신시장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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