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한파와 관광객 감소로 매출이 급감한 울진 백암온천단지 내 유흥업소들이 손님을 끌기위해 호객꾼들을 동원해 불법영업행위를 일삼고 있어 '관광 울진'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특히 이러한 행위로 인해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등 백암온천을 외면하는 사례까지 생겨나고 있으나 울진군 등 관계기관은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진군 온정면 주민들에 따르면 백암온천을 찾는 관광객 수가 줄면서 유흥업소들간에 손님유치 경쟁이 치열, 길을 막고 행인의 옷이나 팔을 잡아 끄는 등 호객행위가 주민들에게 조차 볼썽사납게 보일 정도로 극심하다는 것.
이들 호객꾼들은 손님을 유치하려 길을 막고 귀찮을 정도로 따라 다니다가 관광객들이 다른 업소를 선택할 경우 욕설과 주차방해도 서슴지 않는데다 심지어 숙박업소 직원을 가장해 객실까지 들어와 명함을 건네는 등 호객행위가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또 차량왕래가 빈번한 도로에서 주행차량을 제멋대로 유도하거나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를 해 놓고 호객행위를 하기 때문에 지리에 익숙치 않은 관광객들이 급정거를 하는 경우가 발생, 대형 교통사고 우려마저 높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때 온천단지를 찾았던 관광객 김모(36·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씨는 "온천단지 입구부터 숙박업소까지 계속 따라 붙으면서 호객행위를 해 무척 불쾌했다"며 관계당국의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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