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국제 유가 불안 악재섬유업계는 올해 수출, 내수 모두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에 부심하고 있다.
직물업계는 지난해 중고 워터제트룸 수출로 상당폭 설비감축이 이뤄져 이것만으로도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해외 주요시장 경기도 회복돼 수출주문 따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리에스터 범용품 생산체제에서 교직물을 비롯한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중·저가품 대신 고가품 시장으로 진입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환율과 유류가격. 국제 원유가가 안정되지 않고 원-달러 환율이 전망치인 1천50원대로 내려간다면 수출경쟁력을 크게 잠식당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업계는 이에 따라 정부의 안정화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염색업계 역시 교직물이나 천연섬유 등 고급품종 염색가공으로 전환, 고부가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업체마다 이를 위한 설비투자가 한창이다. 염색기술연구소는 이를 위해 중앙·지방정부와 공동으로 50억원을 투입해 15개 연구개발과제를 수행, 산·학협동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염색산업단지는 현재 일 8만t인 폐수처리 용량을 10만t으로 증설하기로 했다. 또 입주업체마다 공해방지시설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어서 염색단지 특유의 악취가 많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밀라노 프로젝트는 사업추진 2년째를 맞아 본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패션디자인개발센터는 여름쯤 완공돼 패션정보실 등이 들어서며 신제품개발센터 및 염색디자인실용화센터 건립사업은 2차연도 사업계획이 승인나 건물완공, 설비도입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신제품개발센터와 섬유정보지원센터 건립은 민자마련 문제로 사업추진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없잖다.
李相勳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