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

○…4일 오후 영덕JC주관으로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교례회 행사가 지역인사들끼리 덕담을 주고받으며 인사를 나누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흐지부지 마감.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에 김찬우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이 지역 출마설이 나도는 김중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리를 같이 하자 내심 어색해 하는 모습이었는데 김의원과 김전실장 등이 자리를 뜨자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구태를 연출.

한편 김의원측은 이날 김우연군수가 신년사를 통해 "김전실장이 예산확보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두차례나 추켜세운데 대해 "의례적인 인사치례를 넘어선 발언 같다"며 불편한 심경을 표출.

○…4일 오전 청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도군 신년교례회는 외부인사 한 명 없이 순수한 지역주민들만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주최측인 청도 라이온스클럽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많은 정치지망생들이 교례회에 참석할 것을 예상, 고의로 날짜와 시간을 경산과 같이 했다"고 귀띔.

이때문에 행사때면 단골 메뉴처럼 나타나던 총선 출마예상자들이 인구가 많은 경산에 모두 참석하는 바람에 청도 신년교례회가 어느해 보다 뜻있는 모임이었다는 후문.

○…김천시민들은 지난 92년 당시 이병춘 교육위원이 활약해서 따 온 도서관건립비 30억원을 추가비용을 확보못해 연도말 폐쇄, 반납시킨데 대해 아쉬움을 표명.남산공원내에 있는 330석의 현 시립도서관은 지난 71년에 건립되어 낡고 협소한데다 토·일요일 공원 이용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도서관 이전을 바라고 있다는것.

최근 김천교육청의 열린교육 설명회에 참석한 구미출신 도재만 교육위원은 "반납한 도서관건립비 예산 부활은 포항 등 시·군간에 유치경쟁이 치열하여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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