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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환경관리공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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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환경기초시설을 총괄하는 공기업인 '환경관리공단'이 늦어도 올 하반기 중 발족된다.

대구시는 6일 자본금 5천억원 규모(현물출자 포함)의 지방공기업인 환경관리공단을 설립하기 위한 기초 입안을 마련하고 시의회에서 통과되는대로 설립을 서두르기로 했다.

환경관리공단은 지방공기업법에 의해 설립돼 기존의 시설관리공단 처럼 운영되며 위생처리장, 하수처리장, 쓰레기 소각장, 쓰레기 매립장 등 환경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따라서 지난해 이미 민영화 된 신천수질환경사업소를 제외하고 올해 민영화 예정인 달서천환경사업소, 서부수질환경사업소는 환경관리공단으로 흡수되며 위생매립관리사무소, 하천관리사업소 등도 앞으로 포함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관리공단 설립은 공직 구조조정을 앞당기고 행정관리 업무의 민영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구시가 서두르고 있는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근 부산이 환경관리공단을 발족한데 이어 전국에서 대구가 2번째가 된다. 대구에는 도시개발공사, 지하철공사, 대구의료원, 시설관리공단에 이어 5번째 지방공기업이지만 지역 최대 규모의 공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단이 설립되면 대구시가 직영하는 환경 관련 업무가 대부분 이전돼 공무원 200여명을 감축하는 효과와 함께 관련 예산 약 130억원을 절감하게 된다.

그러나 공기업이 설립됨에 따라 대구시의 환경사업에 관심을 보였던 민간 업체들은 자연히 배제될 수밖에 없어 업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조기현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은 "환경시설을 무작정 민간위탁하는 것 보다는 공기업을 발족시켜 종합 관리하는 것이 공공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판명됐다"며 "이미 민영화된 시설도 계약기간이 완료되면 환경관리공단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했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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