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 말에 세워진 56m 높이의 종탑, 갈릴레오가 떨어지는 물체를 실험한 곳, 그리고 기울어진 탑. 이쯤이면 정답이 나온다. 이탈리아 피사대성당 뒤곁에 서 있는 피사의 사탑이다.
무른 지반때문에 세울때부터 기단부가 무너져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으면서도 700년이상 굳건함을 자랑해 세계 7대 불가사의에도 포함돼 있던 이 사탑은 이탈리아에 가면 누구나 한 번쯤 들르는 곳이다.
각종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이 사탑의 기울기가 점점 심해져 보수에 들어간 지 올해로 10년째. 보수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어 빠르면 내년에 그 모습을 다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사탑 보수 최종 공사 개막식에 참석한 윌러 보던 노동부 장관은 "올 가을쯤이면 언제 대중에게 공개가 가능할 지에 대해 확실한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내년에는 공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대적인 수술을 받고 있는 피사의 사탑은 기단부의 오염된 100t가량의 돌을 제거하는 공사에 들어갔는데 이 작업이 내년 봄까지 예정되어 있다는 것.
실험에 따르면 사탑은 수직에서 약 6도(390㎝)가량 기울어져 있는데 모든 공사 완료후에는 약 51㎝정도를 바르게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공사가 순조롭게 계속돼도 일반 관광객들에게 공개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린다. 우선 탑을 고정시키기 위해 둘레에 세워진 10개의 강철 고리를 제거해야하고 이것을 지탱하기 위해 지상에 세워진 약 800t의 납 평형추 철거 작업도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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