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자체적으로 발간한 경찰학 교재와 실무문제집에서 승진 시험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밝힌 이후 도산위기에 놓인 기존 수험서출판사들이 청와대 등에 진정서를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경찰고시연구원과 경찰행정연구원,서울고시각 등 7개 출판사 대표들은 13일 "경찰청장이 경찰 실무문제집을 출판, 판매하는 것은 출판업에 대한 정신적.재산적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청와대와 감사원,공정거래위원회, 한나라당 등에 이에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이무영 경찰청장이 경찰 승진시험 문제를 경찰학교재와 경찰실무문제집 5권에서 출제하겠다고 밝힌 뒤 기존 수험서가 단 한권도 팔리지 않아 출판사 직원들이 생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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