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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담장·지붕 도색사업 되레 미관 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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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이 벌이고 있는 쾌적한 환경가꾸기 사업이 읍·면간의 지나친 경쟁으로 실적에만 급급, 도색한 담장 지붕 등이 너무 조잡해 오히려 미관을 해치고 있다.

청도군은 지난해 12월 군비 2억1천800만원을 들여 9개읍면 212개 마을에 환경가꾸기 사업용 페인트를 공급하고 색칠은 마을 자체서 하도록 했다.

그러나 군이 공급한 페인트 양이 마을전체를 도색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부족량은 마을에서 부담토록 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자부담을 기피, 각 읍·면은 지원받은 페인트 만으로 동네 전체를 도색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낡은 담장을 보수하지 않은데다 물을 많이 탄 페인트로 도색 작업을 해 되레 마을 미관을 해치면서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주민 김모(52)씨는 "군에서 지원받은 수성페인트로 마을담장 전체를 도색 하려면 절반정도 양 밖에 되지않지만 그대로 도색, 미관을 해치고 있다" 고 했다.

군 관계자는 사업계획 당시 군비 2억1천800만원에 자부담을 8억6천100만원을 하도록 했는데 주민들이 지원분만 가지고 도색을 하는 바람에 문제가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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