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파리국제발레콩쿠르 듀엣 부문에서 1등상을 받았던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용걸(27·사진)씨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발레단인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에 입단했다.
국립발레단은 20일 김씨가 최근 파리에서 실시된 이 발레단의 오디션에 합격, 오는 2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활동하는 6개월 군무 무용수로 이날 발레단과 입단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레리노가 외국 발레단에 정식 단원으로 진출하고, 파리오페라발레가 동양인 발레리노를 받아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이에 따라 이 발레단이 계약 기간 공연하는 '백조의 호수', '신데렐라', '레이몬다'에 출연하며, 계약기간이 끝나는 7월 다시 오디션을 받아 재계약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성균관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95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김씨는 97년 제8회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2인무 남자부문 동메달을 수상한 데 이어, 이듬해 발레리나 김지영과 커플을 이뤄 파리국제발레콩쿠르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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