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양오리온스가 원주 삼보엑써스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동양은 2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보와의 시즌 30차전(삼보 4차전)에서 4쿼터 9점차의 열세를 극복하며 101대10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동양은 삼보에 시즌 4연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고 24일 현재 종합 전적 14승16패로 6위를 지켰다.
1쿼터 23대26, 전반 48대53으로 삼보가 5점차 리드. 3쿼터 삼보는 허재의 버저비터로 67대7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동양은 삼보 제런 콥(31득점)과 양경민(22득점)에게 많은 점수를 내줘 3연패에 몰릴 위기에 처했으나 마지막 쿼터에서 용병 호프(32득점-10리바운드)와 전희철(29득점-4리바운드)이 팀을 건졌다.
3쿼터에서 5분을 벤치에서 쉰 호프는 4쿼터들어 휴식에 대한 보답을 하듯 몸을 아끼지 않는 골밑 플레이로 15득점, 대역전극을 주도했다. 호프는 종료 11.1초전 99대100으로 1점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골밑 돌파로 결승골을 넣었다.
최근 3점포에 재미를 붙인 전희철은 4쿼터 고비에서 천금같은 3점슛 2개를 성공하는 등 10득점했다.
삼보는 이날 맹활약했던 제런 콥이 4쿼터 중반 연속으로 턴오버를 범해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했고 이후 골밑 돌파 등 개인 플레이를 앞세우다 동양의 수비에 막히면서 자멸했다.
23일 기아는 부산 홈에서 현대를 99대93으로 제압, 9연패 후 3연승 행진했다. 잠실에서는 삼보가 부상 투혼을 펼친 허재(1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접전끝에 81대79로 눌러 3연패에서, 골드뱅크는 선두 SK를 94대87로 누르는 파란을 연출하며 5연패에서 각각 탈출했다.
안양에서는 LG가 SBS를 82대78로 꺾었다.
金敎盛기자
◇전적(22일)
현 대 92-86 SBS(잠실)
삼 성 94-88 SK(수원)
신세기 99-95 골드뱅크(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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