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에 지난 22일 쿠데타가 발생해 하밀 마와드 대통령이 축출됐으나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군사정권이 들어서지 못하고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마와드대통령을 축출한 '군민 3인 혁명평의회'에 참여했던 카를로스 멘도사 국방장관 겸 군 참모총장은 혁명평의회가 해체되고 구스타보 노보아(61) 에콰도
르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고 발표했다.
멘도사 총장은 이날 현지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쿠데타와 원주민 봉기 이후 정권을 장악한 3인 혁명평의회가 곧바로 해체됐으며, 군부는 노보아부통령에게 실권을 이양했다"고 밝혔다.
축출된 뒤 칠레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하밀 마와드 대통령은 텔레비전으로 방송된 연설을 통해 자신은 최종 순간까지 사임하지 않고 대통령직을 유지했다면서도 노보아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을 인정하며 그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사태가 극심한 경제난과 부정부패로 야기된 만큼 에콰도르 사회 전체가 빠른 시일내 안정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에콰도르의 원주민들은 전체 인구 1천250만명중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경제난이 악화되면서 최악의 생계난을 겪고 있다.
에콰도르는 현재 마이너스 7%의 경제성장과 연 60여%에 이르는 인플레 등으로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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