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출신의 직장인 10명중 8명은 올 설에 고향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10명중 9명은 설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 연휴기간에 본가와 처가를 모두 방문하는 기혼자는 10명중 9명으로 바쁜 연휴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이 3일 사내 전자사보 '투게더'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처럼 직장인 대다수가 고향방문으로 바쁜 연휴를 보내고 설 선물 준비로 가계지출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 선물 비용으로 45%가 10만원선, 43%가 10~20만원을 예상하고 있어 쌍용정보통신 직원들의 평균 선물비용은 13만8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만원대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해 31%에서 21%로 줄어든 반면 20만~30만원대는 40%에서 50%로 증가했고 30만원 이상도 23%에서 29%로, 60만원 이상 쓰겠다는 사람도 7% 수준에 달했다.
본가와 처가(여자의 경우 시댁과 친정)의 방문순서에 관한 질문에서는 기혼자의 84%가 본가를 먼저 방문한다고 말해 아직 남자쪽 집안이 우선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본가와 처가에 동일하게 선물을 한다는 응답이 78%에 달했고, 기혼 남자의 87%가 간단한 음식준비에서 장보기, 심부름, 설거지, 집안청소 등 집안 일에 협조하고 있어 여자측에 대한 배려와 가사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남자의 경우, 설 연휴에 처가에 방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고, 설날 제사를 끝낸 오후에 처가를 방문한다는 응답자가 47%로 나타나 장남이어서 계속 집에 머물러야 하는 응답자를 감안하면 의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설날 당일이 아닌 설 다음날과 설 전날에 처가를 방문한다는 응답은 각각 25%, 19% 등으로 나타나 직장인들은 설연휴기간중 본가와 처가를 오가며 분주하게 보낼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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