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운동 잘하게 하는 유전자 따로 있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ACE(앤지오텐신 전환효소〈angiotensin-converting enzyme〉)라고 불리는 보다 긴 이형(異形)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단련된 근육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우수한 운동선수가 될 수 있다고 런던의 레인 연구소 과학자들이 9일 밝혔다.

휴 몽고메리 박사가 주도한 레인연구소 연구진은 이날자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를 통해 모든 사람이 혈압상승 물질인 앤지오텐신의 전환 효소인 ACE라는 유전자를 갖고 있지만 이 유전자의 보다 긴 이형은 효소의 활동을 저하시켜, 지구력을 증진시키고 단련된 근육의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소의 데이비드 우즈 박사는 "우리는 이미 수년간 ACE 유전자에 관해 알고 있었으나 이 유전자의 보다 긴 이형이 보다 많은 에너지를 보존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처음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것은 적절한 사람에게만 작용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소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주도한 몽고메리 박사는 이 연구결과가 운동분야 이외에도 심장질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제,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전신에 산소공급이 원활치 못한 환자들에게 심장근육 활동을 보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