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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잘하게 하는 유전자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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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앤지오텐신 전환효소〈angiotensin-converting enzyme〉)라고 불리는 보다 긴 이형(異形)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단련된 근육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우수한 운동선수가 될 수 있다고 런던의 레인 연구소 과학자들이 9일 밝혔다.

휴 몽고메리 박사가 주도한 레인연구소 연구진은 이날자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를 통해 모든 사람이 혈압상승 물질인 앤지오텐신의 전환 효소인 ACE라는 유전자를 갖고 있지만 이 유전자의 보다 긴 이형은 효소의 활동을 저하시켜, 지구력을 증진시키고 단련된 근육의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소의 데이비드 우즈 박사는 "우리는 이미 수년간 ACE 유전자에 관해 알고 있었으나 이 유전자의 보다 긴 이형이 보다 많은 에너지를 보존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처음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것은 적절한 사람에게만 작용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소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주도한 몽고메리 박사는 이 연구결과가 운동분야 이외에도 심장질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제,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전신에 산소공급이 원활치 못한 환자들에게 심장근육 활동을 보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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