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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이인제 위원장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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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9일 오전 이인제(李仁濟)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청와대로 불러 조찬을 함께 하며 선거상황을 중간점검한 것은 격려와 독려의 두 의미를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이 이날 전한 두 사람의 대화내용을 보면, 서울·인천·경기의 수도권대책, 그중에서도 특히 한나라당과 양자대결 구도를 상정한 대책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날 조찬회동뒤 기자들과 만나 "김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지 못할 경우 우리 경제에 닥칠 충격, 그리고 한국경제에 희망을 갖고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외국자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에 대해 우려와 걱정을했다"며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경제도약을 이루고 중산층과 서민의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이 위원장은 "무엇보다 97석이 걸려있는 수도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며 "특히 국가채무를 부풀려 국민의 판단을 혼돈에 빠뜨리고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는 한나라당의 행태에 대해 단호하게 반격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총선 승리야말로 우리가 인권법, 반부패기본법 등을 통해 인권과 민주주의 신장을 가져올 수 있고 경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제도약을 이룰 수 있는 필수조건이라는 점을 말씀드렸고, 대통령도 이에 전적으로 견해를 같이했다"며 앞으로 대 한나라당 공세의 초점이 '경제를 망친 책임'에 두어질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민주당의 자체 판세분석 결과도 보고했다고 밝혔으나 "비관이나 낙관의 견해를 말쓰드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그동안 국가채무 문제 등에 관해 펼쳐온 공세의 영향력에 관한 질문에 "지금 일시적으로 민심을 혼란스럽게 할지 모르지만 도리어 자기들에게 화살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 상당한 영향이 있었다는 시각을 비쳤다.

이 위원장은 병역비리와 비례대표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이원장이 이날 김 대통령을 만나고, 금주에도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충청권 지원연설을 계속하기로 한 것은 판세가 나아지고 있는 수도권과 열전지대로 부상한 충청권 패권 싸움에 전력투구해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의지표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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