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불명 영어 확산
○…싱가포르에 국적불명의 싱가포르식 영어인 이른바 '싱글리시'가 확산되고 있다.
'싱글리시'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일부 TV 시트콤에서 출연자들이 사용한 뒤 일반인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것.
싱글리시를 사용하는 40대 이하 젊은층은 'I can't understand'(이해할 수 없다)를 'I catch no ball'로 표현하는 등 자기네들만의 독특한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싱글리시는 'sabotage'(태업)를 뜻하는 'sabo'와 'Go astern'(후진)의 의미인 'gostan' 등.
이때문에 정부는 올바른 영어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영국식민지였던 싱가포르는 영어를 공용어로 하고 있지만, 본래 영어와는 다르게 변형돼 있다.
◈자국 떠나는 이민자 많아
○…'이민 천국'으로 알려진 뉴질랜드이지만, 외국에서 들어오는 이민자보다 자국을 떠나는 이민자 수가 더 많아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경우 이민 온 사람은 3만여명에 불과한 반면, 떠난 사람은 9천명 이상 더 많았다는 것.
영국이나 일본만큼 큰 국토에도 인구는 380만명에 불과한 뉴질랜드는, 지난 30여년간 입국 이민자보다 출국 이민자가 더 많아 5만4천명의 인구 순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경제 부진, 정착 어려움 때문에 투자.기술 이민 유치에 실패하고 있다고 분석, 이민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
◈英 정년 연장 '기현상'
○…직장에서 젊은이들에게 밀려 쫓겨나기 일쑤였던 영국의 고령 근로자들의 정년이 정부의 연급 지급 부담때문에 오히려 연장되는 기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영국정부는 조기퇴직 후 연금혜택을 받는 근로자들이 증가해 재정 부담이 늘어나자, 민.관 모두 5년씩 조기퇴직 연령제한 최저선을 올리기로 했다는 것.
영국정부는 50~65세 사이 인구 280만명이 쉬고 있기 때문에 매년 160억 파운드(32조원)의 재정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게릴라 다시 고개
○…오는 7월초 실시되는 멕시코 대선을 앞두고 무장 게릴라단체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1960~1970년대 쿠바혁명의 기수인 체 게바라와 피델 카스트로 등의 영향으로 좌익사상을 신봉했던 민간 게릴라들이 많았었다.
외신정리=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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