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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밤10시50분)갑자기 뛰어든 짐승을 피하려고 택시가 급정거한다. 그 뒤를 따라오던 차들이 연속으로 부딪혀 엉겹결에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한다. 택시기사와 고급 승용차의 남자, 그리고 연예인 매니저 허문평은 시비를 가리다 싸움이 난다. 그런 모습에 순진한 순영은 차를 출발시킨다. 하지만 허문평이 순영의 차를 가로막는다. 순영은 사고의 원인이 자신으로 몰리는 상황까지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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