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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총리 신의나라 발언 파문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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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의 나라"라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의 발언이 주변국 및 일본 총선정국에 일파만파를 부르고 있다.

장치웨(張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등 과거사의 교훈을 바로새겨 고통스럽고 파멸적인 역사의 재발을 막기 바란다"면서 "아시아인들의 감정을 해치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국영TV방송인 채널 아시아뉴스는 "모리 총리의 발언은 정교(政敎) 분리를 규정한 일본 헌법에 배치되는 것"이라며 "이같은 발언에 일본 국민들이 분노와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달 25일로 예정된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국내에서도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어, 민주당.공산당.사민당 등 야권은 총리 발언이 헌법 위반이라며 총리 퇴진 요구 등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연립정권 파트너인 공명당도 불쾌한 반응을 감추지 않았다.

모리 총리는 16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발언을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가 파문이 확산되자 17일 "다른 정당들이 걱정하기 때문에 사과한다"고 말했으며, 관방장관 발표문을 통해 곧 공식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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