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에 공정 경선 촉구
○…이달 말 한나라당의 총재 경선에 나선 김덕룡 부총재, 강삼재 의원, 손학규 당선자 등 비주류 3인은 17일 "한 후보는 총재의 지위를 이용,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반면 다른 후보들은 대의원 접촉기회마저 원천적으로 제한당하고 있다"고 이 총재 측을 맹비난한 뒤 공정한 경선을 촉구.
세 후보는 또한 경선의 공정성 보장 차원에서 권역별 후보자 합동 연설회를 개최하고 선거운동 기간도 10일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총재 1억원, 부총재 5천만원으로 규정된 후보 기탁금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것 등을 이 총재에게 요구.
그러나 이 총재 측은 비주류 후보들의 불공정성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다"는 식으로 일축하면서 오히려 이들을 겨냥, "최근 지역마다 향응 제공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고 역공.
경남도의회 "강삼재의원 지지"
○…한나라당 소속 경상남도 의회 의원 41명은 17일 오는 31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성명을 발표, 총재경선에 나선 후보 중 강삼재 의원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들은 성명서에서 "국가장래와 경남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정권 재창출과 당의 개혁을 위해 젊고 풍부한 정치경륜과 비전을 가진 강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의원 후보 경선연기 몸살
○…민주당 동구 지구당(안원욱)이 제1선거구 시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공천 후보자의 중도 사퇴와 경선 연기, 이에 따른 다른 후보들의 반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지난 15일 공천 후보로 거론됐던 차귀도씨가 중립을 선언하며 사퇴한데 이어 박미원씨도 "지구당 측이 경선을 약속하고도 이행하지 않고 터무니 없는 주장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시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비난.
이에 대해 지구당측은 "일단 20일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을 다시 할 것"이라며 "박씨의 경우는 제출 서류상에 일부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
청송군수 再選 문재석씨 공천
○…민주당은 17일 공천심사위를 열어 내달 8일 치러지는 청송 군수 재선거 후보로 문재석(63) 전 도의원을 공천하는 한편 인천 중구청장에 김홍섭 시의원, 충북 괴산 군수 후보에 이상규 현 군의회의장을 각각 공천.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