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기저귀 유독물질 발견
독일에서 시판 중인 일회용 기저귀에서 독성 화학 오염물인 TBT(Tributyltin)가 검출됐다고 그린피스가 최근 폭로했다. 그린피스는 "TBT는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돼 조금만 축적돼도 인체의 면역과 호르몬 체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면서, 독일 시중의 3개사 제품에서 이 약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독성물질은 선체에서 자라는 해조류(海藻類)와 조개류를 죽이기 위해 선체에 페인트칠을 할 때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며, 그린피스는 지난 1.3월에는 생선과 운동복에서도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휴대폰 안전 국제조사 시작
휴대폰의 안전성에 관한 최대규모의 국제적인 조사가 몇주일 내로 시작될 것이라고 WHO산하 국제 암연구소(IARC, 프랑스 리옹)가 18일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준비작업이 진행돼 왔다며, 14개국이 참여해 뇌.침샘.청각신경 등 휴대폰과 인접한 부위의 암 발생 위험성에 조사 초점을 두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여름 유럽에서부터 조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이미 조사관들이 훈련돼 왔으며, 2003년 말이나 2004년 초 보고서를 공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美 대기오염 새 규제안 제출
미국 EPA(환경보호청)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대형 트럭.버스에 사용되는 경유의 황 성분을 현재 보다 97%나 줄이도록 하는 새 규제안을 최근 내놨다. 2006년부터 그같은 경유 사용을 의무화하며, 자동차 업체에 대해서도 그 4년 후까지 초저유황 경유에 맞는 엔진 부착을 의무화할 방침이라는 것.
초저유황 경유를 사용하면 트럭.버스 배출 스모그 유발물질(질소산화물)을 95%까지 줄일 수 있으며, 매연 배출량도 현재의 1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외신정리=朴鍾奉기자 paxkore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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