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조업,벤처 동반 성장해야 디지털 혁명

"우리는 농업혁명, 산업혁명에 이어 인류가 맞는 제3의 혁명인 디지털혁명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와 단절된 새로운 발상, 사고방식, 행동양식을 필요로 한다는 뜻입니다. 이제 실크로드는 테크로드로 바뀌어야 합니다"

24일 산학경영기술연구원이 '벤처기업과 전통 제조기업의 연계를 통한 지역발전'을 주제로 연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은 기존 제조업이 침체를 딛고 재도약을 하려면 벤처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세계 인터넷 통신량은 100일마다 2배씩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구조도 급변하는 추세입니다. 전세계 GDP에서 정보.통신.금융 등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고 제조업은 줄었습니다. 이제 제조업은 과잉생산과 무한 가격경쟁으로 성장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서 장관이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제시한 묘책은 벤처.

"미국에서 시작된 벤처붐은 이미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지만 벤처가 홀로 설 수는 없습니다. 제조업의 기반없이 벤처의 지속 성장은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인터넷 혁명이 사회 변화를 주도한다 하더라도 농산물, 생활필수품이 웹사이트에서 생산되진 않습니다"

서 장관은 △섬유, 자동차, 기계분야의 차별화된 기술로 제조업 기반의 벤처 창출 △기존산업의 지식화 및 정보화 △핵심기술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의 과감한 아웃소싱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벤처간 제휴 등 제조업과 벤처의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金秀用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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