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병원에서 근무하는데 요즘들어 초등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찾는 일이 잦다. 부모들이 천재교육, 조기교육이라며 아이들에게 과잉교육을 시키니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다.
부모들이 아이들 소질을 개발해 주는 거야 좋은 일이지만 아이들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부모의 기대에 못미친다는 생각을 하면 스트레스 증후군을 나타내게 된다.
예를 들면 눈을 깜박이는 것, 몸을 이상하게 뒤튼다거나 입을 실룩거리고 코도 벌름벌름 거리는 행동을 반복한다. 입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는가 하면 반복적으로 턱을 들썩거리는 틱 행동 등 그 유형도 아주 다양하다.
어릴때 자기가 주체할 수 없는 압력을 받고 그걸 견뎌내지 못해 스트레스로 쌓아둘 경우 생기는 일시적인 장애이다. 그러나 이걸 그대로 방치할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장애로 남아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때문에 부모님들이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제일 좋은 방법은 아이들에게 너무나 많은 기대를 걸고 과도하게 이것저것 가르치며 그로인한 스트레스를 받게하지 않는 것이다. 과잉기대보다는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인식이 전환돼야 한다.
육서희(대구시 숙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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