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한국 가곡의 기틀을 세운 '근세 가곡의 거장' 금하(琴下) 하규일(河圭一. 1867∼1937) 선생을 '6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하규일 선생은 가곡과 가사, 시조 등 우리나라의 정가를 전승, 보존하고 전통음악 뿐만 아니라 서양음악의 수용과 보급에도 공헌한 인물로 꼽힌다.
대대로 가곡을 잘하는 집안출신으로 18세때부터 최수보(崔守甫)에게서 가곡을 배운 하규일은 서른한살때 관계로 진출하여 전북 진안군수를지냈으나 한일합방이 되자 관직을 그만두고 음악에만 전념했다.
그 후 조선정악전습소 학감(學監)과 조선정악전습소 상다동(上茶洞) 여악 분교실장 등을 역임하고 대정권번(大正卷番)과 조선권번 등을 창립했으며, 26년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 촉탁으로 임명되면서부터 가곡과 가사, 시조를 전수했다.1931년 가곡집 '가인필휴(歌人必携)'를 펴냈으며, 현재 남창가곡 89곡과 여창가곡 71곡, 가사 8곡, 그리고 시조 등 그의 노래가 전승되고 있다. 선생은 1937년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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