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수출상품이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시장 경쟁에서 밀리는 등 수출 경쟁력 하락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4월중 대구에 본사를 둔 업체의 수출은 2억9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9%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출 증가는 인도네시아 75.4%, 방글라데시 54.9%, 사우디아라비아 39.7%, 중국 19.8% 등 중저가품이 주로 수출되는 개발도상국에서의 국산품 판매약진에 힘입어 이뤄진 것.
반면 고품질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판매경쟁을 벌이는 미국시장에 대한 수출은 4천250만1천달러로 지역 평균보다 낮은 4.8% 증가에 그쳤다.
또 대구지역 업체들의 10대 수출국에 포함되는 독일(-0.1%)과 홍콩(-2.3%)에 대한 수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 김범수지부장은 "수출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지역 상품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미국시장으로의 수출을 확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嘉瑩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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