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체조 국가대표의 탄생을 기대하라'
지난해 최연소 체조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된 경북 포항제철 서초교6년 김효빈. 2학년때부터 체조에 재미를 붙인 효빈은 제29회 전국 소년체전 사흘째를 맞아 혼자 4개의 금메달을 독식하며 대구·경북 유일의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루 7시간이 넘는 고된 훈련을 무난히 소화해 온 효빈은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효빈은 평균대와 마루에 강해 지난해 포철이사장배와 교보생명배, 문화체육부장관기에서 평균대와 마루종목을 휩쓸며 최연소로 국가상비군에 이름을 올렸다.
동계훈련을 통해 평균대와 마루외에 이단 평행봉과 뜀틀까지 골고루 기량을 닦은 효빈은 올해 처음으로 소년체전에 얼굴을 내밀며 빛을 발했다. 효빈은 고른 기량을 바탕으로 지난28일 개인종합에서 첫 메달을 딴데 이어 29일에는 이단 평행봉을 제외한 3종목을 싹쓸이하며 경북의 중위권 진입에 톡톡히 한몫했다.
지난 70년대 공기권총과 스포츠권총의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아시아 사격계를 풍미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운동감각이 뛰어난 효빈은 6월 최연소 국가대표선발도 넘보고 있다. 또 이날 체조 국가대표 코치를 맡은 중국 체조 국가대표 출신의 장 웨이샤가 꿈나무 발굴을 위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효빈의 경기를 지켜봐 관심을 모았다.
포항제철 서초교 박병우 체조감독은 "키 140cm와 몸무게 29kg라는 체격적 조건과 함께 감각이 뛰어나 국가대표로도 손색이 없으며 앞으로 큰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라 말했다.
인천·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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