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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 인간의 삶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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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새. 하늘다람쥐. 호랑이. 고래. 논. 이에 얽힌 이야기.EBS가 국내.외 방송경연에서 수상한 자연다큐멘터리를 다시 감상할 수 있는 '앙코르 자연다큐 페스티벌'을 공사창립특집으로 마련했다. 방송시간은 5~9일 매일 오후8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인간의 삶을 반추해 볼 수 있는 명품들이다.

제1편 '물총새 부부의 여름나기'(5일 방송)는 97년 방송돼 제8회 한국방송 프로듀서 작품상을 수상했던 작품. 경기도 왕숙천에 살고 있는 물총새 암수 한쌍이 만나는 과정부터 부부가 돼 토굴을 만들고 깊이 1m의 굴속에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과정을 담았다.

2편 '생명의 터, 논'(6일)은 '논'이라는 특수한 서식처를 텃밭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의 세계를 그린 작품. 아름답고 서정적인 영상미와 제작자의 투철한 직업정신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얻었던 다큐다. 개구리, 두꺼비, 메뚜기를 비롯해 게, 물자라, 게아재비, 풍년새우, 쇠물닭, 뜸부기, 황새 등 다양한 생물들의 논속 생활이 화면 가득 펼쳐진다. 일본 동경서 열린 제 8회 지구환경영상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3편 '하늘 다람쥐의 숲'(7일)은 우리나라 포유류 중 유일하게 하늘을 날 수 있는 천연기념물 328호 하늘다람쥐를 추적했다. 소백산 기슭에서 60여년만에 카메라에 잡힌 하늘다람쥐의 짝짓기에서부터 새끼를 낳고 독립시킬 때까지의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8일 방송될 '야생의 시베리아 호랑이 생포기'는 시베리아를 무대로 지난 85년 이후 한번도 생포된 적이 없었던 야생 시베리아 호랑이를 추적, 생포하기 까지의 전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한국의 고래를 찾아서'(9일)는 포경업이 중단되지 10년이 지난 96년, 한반도 연안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고래를 추적한 탐사보고서. 동해바다를 찾은 한반도 연안 고래의 종과 서식지 이동경로를 추적, 우리 고래에 대한 기초 자료 수집과 연구에 단초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한반도 연안의 참돌고래, 낫돌고래, 밍크고래, 병코돌고래 등 6종의 무리활동과 수중생활이 볼만하다.

鄭昌龍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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