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에서 활동 시인 정대호·이수화씨 시집 발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 정대호씨가 신작시집 '지상의 아름다운 사랑'을, 이수화씨가 '꿈은 슬픔을 가로질러 자란다'를 '사람'시선을 통해 나란히 발표했다. 현실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시의 바탕에 품고 있는 정씨의 이번 시집은 현실에 대한 강렬한 반응에서 잠시 비껴나 힘든 세상살이와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과 인간애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시대의 모순된 현실을 잊지 않는 뚜렷한 비판의식을 담고 있다. 시인은 시를 통해 따뜻한 인간애의 회복을 꿈꾼다. 내 주변을 돌아보는 순수하면서도 듬직한 심성이야말로 바로 지상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 이수화씨는 내면의 깊은 소리와 울림을 시로 길어 올리고 있다. 시력을 잃은 장애에도 굴하지 않고, 시를 통해 전혀 새로운 세계와의 싸움에 뛰어들지만 등을 돌리지 않고 화해하려는 성숙한 모습을 이 시집에서 읽을 수 있다.

'어느 날 느닷없이/하늘이 무너져 내리면/드넓은 우주의 반짝이는 별빛들이/내 작은 가슴에 와락 안겨들 것이다·'(시'하늘이 무너져 내리면')

그는 캄캄한 암흑속에서도 언어에 투영된 새로운 빛을 보면서 울림의 폭이 큰 시들을 세상에 던져 놓고 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