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27.요미우리 자이언츠.사진)이 일본 무대 진출 두번째 시험무대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정민철은 14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9이닝을 완투하며 안타 7개와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삼진 7개를 곁들이며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으로 11대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19일 첫 등판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산뜻하게 승리를 따냈던 정민철은 한달만에 찾아온 두번째 기회를 완벽하게 살려내 1군 잔류는 물론 일본 프로야구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1군 엔트리에 외국인 선수를 2명밖에 둘 수 없는 일본 프로야구 규정에 따라 갈베스, 메이, 조성민 등과 치열한 '서바이벌 게임'을 벌여온 정민철은 이로써 결정적인 우위에 서게 됐다.
2경기 출장에 2승을 챙긴 정민철은 1.29이던 방어율도 0.56으로 낮췄다.
한달동안 2군에서 투구폼을 바꾸는 등 2번째 등판을 철저하게 대비해온 정민철은 센트럴리그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요코하마의 강타선을 상대로 빠른 직구와 각도 큰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어 던지며 꽁꽁 묶었다.
그러나 정민철은 타석에서는 4차례 삼진을 당하고 1차례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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