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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메이트 딕 체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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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민주 양당이 부통령 후보를 가시화하고 전당대회 시즌에 돌입했다.

조지 W 부시(54)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24일 딕 체니(59) 전 국방장관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 포스트 웹사이트가 보도했다. 이 웹사이트는 공화당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체니 전 장관이 25일 텍사스를 방문해 부시 후보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정치와 워싱턴 정치경험이 풍부한 체니 전 장관은 부시 후보의 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국방부 장관을 지내면서 걸프 전쟁을 지휘했고, 닉슨과 포드 행정부 당시 백악관에서 대통령 참모로 일했다. 1978년부터 10여년간 와이오밍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했고, 1995년에는 거대 석유시추사인 홀리버튼의 대표이사로 취임, 사업가로서의 수완도 발휘했다.

이처럼 행정.의정.재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도 적이 별로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체니 전 장관은 '가볍다'는 평을 듣고 있는 부시 후보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시 후보는 체니 전 장관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선정함으로써 자신에게 부족한 행정경험과 한정된 군 경력을 보완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체니 전 장관은 심장질환을 앓고 있어 건강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부시 전 대통령 당시 국방장관으로 재임했다는 점 때문에 부시 후보가 아버지와의 차별화 전략을 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체니 전 장관 외에도 존 댄포스 전 미주리주 상원의원, 대통령후보 경합을 벌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었다. 공화당은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나흘간 전당대회를 열어 본격적인 대선시즌에 돌입한다.

한편 민주당은 8월 14~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예정인데 리처드 게파트 하원 원내총무가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고 에반 베이, 다이안 파인스타인, 조셉 리버먼, 밥 그레이엄 상원의원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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