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연안 폐어망 대대적 청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포항시가 연안 생태계 보전을 위해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 인양작업에 들어간다. 포항시는 소형 어선들이 주로 조업하는 영일만 바깥 쪽 연안 754㏊를 대상으로 방치어망 인양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1일 실태 파악 차원에서 수거해야 할 폐어망 조사 용역을 전문업체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바다속 폐어망 수거 작업이 간헐적으로 실시된 적은 있으나 실태 조사를 거쳐 체계적으로 수거에 나서기는 경북지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인양 대상 물량 등 용역 결과가 나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8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바다밑에 방치된 어망을 모두 인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포항 일대 연안에는 수십년에 걸쳐 쌓인 폐어망 양이 엄청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용역회사가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면 수심 150m 바다밑에 있는 폐어망의 양과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말끔히 청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안에 방치된 폐어망은 부식이 될 경우 생태계 파괴는 물론 해양 오염을 유발, 어자원 고갈과 어류 서식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포항시는 폐어망 인양작업을 시 연안 전역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崔潤彩기자 cychoi@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