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붓한 가족나들이 장소 '인기 그만'

택지개발로 버려졌던 저수지가 환경친화적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했다.북구 구암동 칠곡2지구 인근 운암지 수변공원이 16만 칠곡주민들의 휴식 및 놀이공간, 자연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운암지 수변공원은 5천500여평 규모로 북구청이 7억여원을 들여 광장을 비롯, 휴게시설 등을 건설했다.

못에는 연꽃 등 갖가지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고 못 주변에는 느티나무 등 23종의 나무가 조성돼 청소년 및 어린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분수대와 운암지 전경을 볼 수 있는 나무의자가 저수지 주변 곳곳에 설치됐고 수변무대에는 음악회 등 소규모 야외공연이 자주 열려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체력단련시설과 잔디동산, 놀이시설, 사각정자 등도 갖췄다.

특히 운암지와 인근 함지산 정상까지 연결된 2km의 산책로는 주말과 휴일 2천명이상의 등산객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자리잡았다.

구암동 주민 이규철(56)씨는 "칠곡지역 주민수에 비해 공원이 턱없이 부족한 만큼 주민 휴식공간을 좀 더 늘려 달라"고 주문했다.

북구청은 주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 확대를 위해 다목적 운동장, 가족단위 피크닉장 등을 조성하고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생태학습관을 지을 계획이다.

李鍾圭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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